서울에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이제는 한강 버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25년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한강 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의 주요 선착장을 연결하며,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급행 노선으로, 주말에는 여유로운 운항과 함께 야경 투어, 레포츠 체험까지 더해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한강 버스의 매력: 교통과 여행을 동시에
한강 버스는 단순히 강을 오가는 배편이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통카드 환승 할인과 기후동행카드 혜택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 추진선을 사용해 친환경 운항을 실현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버스 내부에는 편의시설과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음료를 즐기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한강 야경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수상 위에서 서울의 반짝이는 야경을 바라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강 버스 선착장 7곳 완전 가이드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 7개의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선착장은 개성 있는 명소와 가까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마곡 선착장
한강 버스의 출발점이자 서울 서쪽 관문. 마곡 생태공원과 LG사이언스파크 등과 연계해 자연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망원 선착장
망원한강공원과 가까워 주말 피크닉 명소로 제격입니다.
따릉이를 빌려 타고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린 후 배를 타는 코스로 연결하면 최고의 나들이 코스가 됩니다.
여의도 선착장
서울 한강의 중심지라 불리는 여의도는 야경 포인트로 특히 인기 있습니다.
한강 버스를 타고 내린 뒤 63빌딩 전망대나 한강공원에서 노을을 즐기는 것도 추천 코스입니다.
압구정 선착장
강남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와 가까워,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강 위에서 바라보는 압구정과 청담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옥수 선착장
옥수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주변 산책로와 연결되어 걷기 여행을 하기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뚝섬 선착장
뚝섬 유원지와 인접해 있어 레포츠 체험의 중심지입니다.
수상스포츠, 물놀이장, 대형 잔디밭에서의 여유까지 다양한 활동과 연결되는 최고의 나들이 거점입니다.
잠실 선착장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잠실 종합운동장과 가까운 서울 동부의 랜드마크. 특히 야경 투어 코스의 하이라이트로, 반짝이는 도심 불빛을 감상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주말 추천 코스: 야경 + 레포츠 체험
주말에는 한강 버스를 활용해 반나절 코스로 즐기면 좋습니다.
낮에는 뚝섬 선착장에서 레포츠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망원 선착장에서 한강 피크닉을 즐긴 뒤,
저녁에는 여의도~잠실 구간 야경 투어를 선택하면 하루가 알차게 완성됩니다.
특히 야경 투어는 수상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서울의 화려한 빛과 한강의 고요한 물결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강 버스로 떠나는 특별한 주말
서울은 이미 지하철과 버스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지만, 한강 버스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강 위에서 즐기는 이동, 친환경 선박이 주는 새로운 가치, 그리고 7곳의 다양한 선착장이 연결하는 여행 코스는 주말 나들이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