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어릴때 먹어본적이 없고 성인이 되어서 먹어본 음식
눈으로 보면 즐겁고 입으로 먹으면 맛있다
요즘 냉장고 속 밥도둑으로 빠지지 않는 반찬, 바로 ‘새우장’입니다.
짭짤하고 감칠맛 도는 간장 양념에 탱글한 새우 살이 절여져 있어 한입 먹는 순간 밥 한 그릇이 사라질 정도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새우장을 사놓고 “어떻게 먹는 게 가장 맛있지?” 하고 고민하곤 합니다.
오늘은 새우장을 제대로, 그리고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1. 새우장 밥도둑의 정석, 갓 지은 밥 위에 올려 한입
가장 기본이자 클래식한 조합! 바로 따뜻한 흰쌀밥 위에 새우장 한 마리 올려 먹는 방법입니다.
특히 껍질을 깐 새우장을 밥 위에 살짝 얹고, 양념 간장 한 숟갈 뿌려서 김에 싸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요. 여기에 참기름 몇 방울까지 더해주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2. 반숙 계란후라이와의 환상 조합
짭조름한 새우장과 고소한 계란 노른자의 조합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밥 위에 반숙 계란후라이 하나, 그 위에 새우장 한 마리, 양념간장 한 숟갈, 마지막으로 깨소금 톡톡! 노른자를 톡 터뜨려 함께 비벼 먹으면 진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해집니다.
3. 아보카도와 함께 즐기는 고급 한 그릇
새우장의 짠맛과 아보카도의 고소한 맛이 조화롭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슬라이스한 아보카도와 새우장을 밥 위에 함께 올리면 고급 일식 덮밥 못지않은 맛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와사비 소량과 김 가루, 그리고 양념간장만 더해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죠.
4. 간단하지만 특별한, 새우장 비빔밥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활용해 즉석 새우장 비빔밥을 만들어보세요.
채 썬 오이, 당근, 상추, 김 가루, 달걀프라이를 넣고 새우장과 양념 간장을 곁들여 비비면 간단하지만 영양도 맛도 모두 챙길 수 있는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새우장만으로도 충분한 감칠맛을 낼 수 있어 따로 양념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5.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하기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새우장을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해보세요.
간장에 절여진 새우의 풍미가 김밥 속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아삭한 오이, 단무지, 그리고 계란 지단과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가득한 프리미엄 김밥이 완성됩니다.
6. 누룽지와 함께 구수하게
새우장 간장 양념이 남았다면 누룽지에 부어 간편한 새우장 누룽지탕을 만들어보세요.
바삭한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붓고, 새우장 간장 양념을 한두 스푼 더하면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의 국물이 완성됩니다.
해장용이나 가벼운 저녁으로도 추천드리는 조합이에요.
7. 새우장은 이렇게 보관하세요!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도 신경 써야 합니다.
새우장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5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어요.
껍질이 있는 경우에는 드시기 직전에 손질하시는 것이 좋고, 냉동 보관 시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2주 이내 섭취를 권장합니다.
8. 남은 양념 활용법까지 알차게
새우장 양념은 그냥 버리기 아깝죠.
이 간장 양념은 계란장, 연두부 간장소스, 비빔국수 양념, 볶음밥 간장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계란장을 만들 땐 간장에 물을 조금 더 희석해 사용하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