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따뜻한 햇살과 푸른 풍경을 감상하며 국도를 달리는 일이 즐겁지만,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한 국도 운전을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봄철에는 안개와 황사로 인해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도로 위에 짙은 안개가 끼거나,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해 전조등을 켜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며, 급가속이나 급정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내부 공기 순환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도로 위 낙엽과 꽃잎으로 인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봄철에는 벚꽃이 지면서 도로 위에 꽃잎이 쌓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비가 온 후에는 노면이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커브길이나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는 운전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노면 상태를 항상 주시하며 급격한 핸들 조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국도에서는 야생동물과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난다.
봄이 되면 동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도에서는 갑작스럽게 동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속도를 줄이고, 표지판이 있는 구간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 라이더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차선 변경이나 추월 시에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주행해야 한다.
넷째, 햇빛이 강할 때는 시야 확보에 신경 써야 한다.
봄철에는 강한 햇빛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바이저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이나 저녁에는 역광으로 인해 전방 시야가 더욱 제한될 수 있으므로, 속도를 조절하며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졸음운전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환기시키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며 졸음을 쫓는 것이 좋다.
또한 장거리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 주말이나 연휴에는 교통량이 증가할 수 있다.
봄철에는 나들이 차량이 많아져 국도에서도 정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량이 많을 때는 무리한 차선 변경이나 추월을 자제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출발 전 네비게이션을 통해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는 운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봄철 국도 운전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도로 위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보다 즐겁고 편안한 드라이브를 경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