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서울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특히 서울 동쪽 지역은 도심 속에서도 여유롭게 꽃놀이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동쪽에서 벚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봄꽃 명소와 산책로를 소개해드릴게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코스를 찾고 계셨다면 꼭 참고해주세요!
1. 어린이대공원 – 도심 속 벚꽃 천국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으로 가득 찹니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평지 산책로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예요.
동물원, 놀이시설, 잔디광장도 함께 있어 벚꽃 구경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 산책 코스: 정문 → 벚꽃길 → 잔디광장 → 후문
2. 중랑천 벚꽃길 – 자전거와 함께하는 꽃길 여행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천 벚꽃길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나란히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벚꽃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망우역~묵동천 구간은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꽃터널을 즐길 수 있어요.
혼잡한 시내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팁: 근처 따릉이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중랑천을 따라 달리면 색다른 벚꽃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3. 아차산 둘레길 – 벚꽃과 봄산행의 조화
가벼운 산책과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아차산 둘레길이 제격입니다.
아차산 입구부터 이어지는 둘레길에는 봄이 되면 벚꽃뿐 아니라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한강과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추천 출발지: 아차산역 2번 출구 → 아차산 둘레길 진입
4. 서울숲 – 예쁜 벚꽃과 감성 사진 스팟
서울숲은 강북보다 강남과 가까운 위치지만, 서울 동쪽에서 접근이 쉬워 봄철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공원 안에는 벚꽃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잔잔한 호수와 감성 벤치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감성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혀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숲 놀이터와 사슴 먹이 체험존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습니다.
벚꽃 시즌 방문 전 확인할 점
벚꽃 개화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벚꽃 개화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인기 명소일수록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도시락을 싸서 피크닉 겸 방문하는 것도 봄꽃 나들이의 또 다른 묘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