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다 맛있는 수분 보충법, 여름철 건강 지키는 습관
한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리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도 많은 수분을 잃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아도 호흡, 피부 증발, 배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내 수분이 줄어들죠.
그런데 이런 수분 부족이 단순히 갈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수분 부족, 왜 이렇게 무섭나?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뇌는 그보다도 더 많은 비율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집중력이 흐려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져 탈수 위험이 높아집니다.
문제는 갈증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물보다 맛있고 건강한 수분 보충법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해도, 무미의 물을 습관처럼 마시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물보다 더 맛있고 즐겁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과일수 & 허브워터
과일과 허브를 물에 넣어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한 후 마시는 ‘과일수’는 수분 보충은 물론 상큼한 맛까지 더해줍니다. 레몬, 라임, 오이, 민트, 딸기 등을 추천하며, 냉장고 속 과일을 활용하면 만들기 간편합니다.
2. 차가운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무카페인 차는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처럼 향과 맛이 부드럽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차를 냉장해두고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수분 많은 과일과 채소 섭취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제철 과일과 채소는 더위를 이겨내는 천연 수분 보충제입니다.
하루 한 끼 간식이나 식사에 곁들이기 좋습니다.
4. 요구르트, 스무디로 간식 대체
요구르트나 과일 스무디는 수분 보충과 함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단, 너무 당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무가당 제품이나 직접 갈아 만든 스무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섭취 루틴 만들기
수분 보충은 한 번에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아래와 같은 루틴을 실천해보세요.
아침 기상 직후: 체내 순환을 깨우기 위해 한 잔
식사 30분 전: 포만감 조절과 소화 촉진
오전, 오후 집중력 저하 시간대: 상큼한 과일수 한 잔
운동 전후: 수분 보충 필수
취침 전: 소량으로 건조한 수면 방지
이처럼 습관화된 루틴이 여름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수분은 몸의 윤활유”
우리는 가끔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등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들이 수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올여름은 ‘물보다 맛있는 수분 보충법’으로 하루 수분 섭취 목표를 채워보세요.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쉬운 습관, 바로 한 잔의 물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