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의 관심이 장 건강을 넘어 구강 건강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것이 바로 구강유산균입니다.
장에서 작용하는 일반 유산균과 달리, 구강유산균은 입속에 정착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충치, 잇몸질환, 구취 등 다양한 구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구강유산균의 구체적인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강유산균의 대표적인 효능
1. 구취 개선
구강 내 불쾌한 냄새는 대부분 세균의 부산물에서 비롯됩니다.
구강유산균은 냄새를 유발하는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상쾌한 호흡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Streptococcus salivarius K12 균주는 구취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충치 예방
충치는 뮤탄스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생성해 치아를 부식시키면서 발생합니다.
구강유산균은 이 뮤탄스균의 활성을 억제하여 충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3. 잇몸 건강 보호
치주질환은 잇몸 속 염증균이 늘어날 때 발생합니다.
구강유산균은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 잇몸 염증을 완화하고,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Streptococcus salivarius M18 균주는 치아 표면에 붙어 치석 형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4. 면역력 강화
입은 외부 세균이 가장 먼저 침입하는 곳입니다.
구강유산균은 입속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치아와 잇몸뿐 아니라, 전반적인 구강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구강유산균의 섭취 방법
구강유산균은 보통 정제, 캡슐, 트로키(사탕형), 스프레이 등의 형태로 판매됩니다.
정제·캡슐형: 물과 함께 삼키는 방식으로 간편하지만, 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입안에서 직접 작용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트로키형: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섭취하는 방식으로, 유산균이 구강 내에 오래 머물 수 있어 정착 효과가 높습니다.
스프레이형: 입안에 직접 분사해 빠르게 작용하며,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하루 한두 번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유산균이 쉽게 사멸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