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되면 어디선가 눅눅한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유난히 이불이 덜 마른 느낌, 벽지나 구석에서 슬며시 올라오는 곰팡이, 숨이 턱 막히는 실내 공기…
모두 높은 습도 탓입니다. 건강과 위생, 쾌적한 생활을 위해 ‘습기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오늘은 장마철에도 상쾌한 집을 유지할 수 있는 습기 줄이는 생활 습관 8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아침저녁으로 환기하기
습한 날씨에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특히 비가 그친 틈새 시간대인 아침과 저녁을 활용해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기압 차를 이용해 대각선 방향으로 창문을 열면 환기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2. 문 닫고 선풍기 틀기
습한 공기가 집 안으로 더 들어오지 않게 하려면 방문이나 창문은 잠시 닫고, 선풍기를 돌려 내부 공기를 건조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드라이룸이 따로 없는 집에서는 빨래 건조 시 이 방법이 유용해요.
3. 베이킹소다와 숯 활용하기
냉장고 탈취용으로 잘 알려진 베이킹소다와 숯은 자연 제습 효과가 탁월합니다.
신발장, 옷장, 서랍장 안에 작은 그릇에 담아 두면 습기를 흡수하면서 냄새까지 제거해 줍니다.
4. 제습제&신문지 적극 활용하기
‘물먹는 하마’ 같은 시중 제습제를 활용하되, 신문지도 매우 유용합니다.
신발 속, 가방 안, 장롱 틈새 등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으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사용한 제습제는 수시로 확인해 교체하는 것도 중요해요.
5. 매트리스와 이불은 정기적으로 털고 말리기
습기로 눅눅해진 침구는 세균 번식의 온상입니다.
햇볕이 들지 않더라도 침구는 정기적으로 털어주고, 드라이 기능이나 제습기를 활용해 건조해 주세요.
6. 욕실은 샤워 후 반드시 물기 제거
욕실은 집안 습기의 근원입니다.
샤워 후에는 바닥과 벽에 있는 물기를 스퀴지나 걸레로 닦고, 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욕실 전용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실내 식물은 잠시 밖으로
평소에는 인테리어와 공기정화에 도움 되는 식물도, 장마철에는 오히려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일시적으로 베란다나 외부 공간으로 옮겨두는 게 좋습니다.
8. 음식물 보관도 습기 조심!
밀폐가 잘 안 된 곡물이나 과자, 가루류는 장마철에 쉽게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지퍼백,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건조제를 함께 넣어 두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장마는 피할 수 없지만, 습기로 인한 불쾌함은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상쾌한 집을 만들고, 곰팡이와 세균으로부터 가족 건강도 지킬 수 있어요.